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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간병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단디헬퍼 2021. 7. 13. 13:13

 

 

좋은 간병인을 만나기란 정말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

간병인을 구하고 계신 보호자들에게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 후 단기 입원이라면 불편해도 며칠만 참고 말지라는 마음으로 보호자가 직접 간병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입원 기간이 길어지거나 가족이 간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간병인의 존재는 필수입니다. 

 

[ 간병인을 구하는 보호자의 입장 ]

 아픈 가족을 간병인에게 맡기는 입장에서는 간병인에게 아쉬운 소리를 쉽게 할 수 없게 되고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보호자의 상황을 잘 아는 일부 간병인들은 '갑'이 되어 이것저것 요구하기도 하는 상황이라 화가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업체를 통해 소개받은 간병인이라면 엄연히 소속이 업체나 협회인데 보호자에게 보험이며, 퇴직금, 유급휴가 등의 근무조건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병인을 구하기 전 좋은 간병인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물론 간병인이 얼마나 힘드실지 잘 알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가 택한 직업인만큼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일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을 부탁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이상하지만 책임감 없고 환자를 돈으로만 생각하는 일부 간병인들 때문에 정작 환자를 가족같이 대해주시고 책임감 있게 일하시는 많은 간병인 분들이 싸잡혀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 잘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간병인 비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제외하면 최저시급도 안되는 금액에 제대로 된 근로 기준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아닌 모르는 환자의 수발을 든다는 게 정말 힘들고 고된 일인 거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곁에 상주하지 않는 것을 알고 일부 몰상식한 간병인들이 보이는 엉망진창인 태도는 같은 간병인들조차 부끄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막연히 병원을 믿고 업체를 소개받기 보다 실제 보호자들은 평이 좋았던 곳을 찾거나 본인이 직접 간병인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마치 과거 파견 업체를 통해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를 소개받던 분위기에서 단디헬퍼와 같은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직접 원하는 가사도우미와 베이비시터를 면접을 보고 채용하는 분위기로 점차 변화되었던 것처럼 간병인을 구하는 방법도 소개나 파견이 아닌 실제 구인구직 시장에서 보다 능동적인 입장이 되어 능력 있고 책임감 있는 간병인을 채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